iriver

iriver Mplayer: 추억을 다시 재생하다 – ‘미키마우스 MP3’의 귀환

우리는 아이리버의 전설적인 MP3 플레이어, Mplayer를
‘레트로 감성’과 ‘현대 기술’을 연결하는 신세대 오디오 디바이스로 다시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원형은 2000년대 초, 90년대생들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진 ‘미키마우스 MP3’.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단순한 리뉴얼이 아닌,
그 시절의 감성을 오늘의 디자인과 경험으로 되살리는 것이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고, 구매를 유도한 이중 콘텐츠 전략

우리는 콘텐츠를 2단계로 나누어 설계했습니다.

1단계: 감성 확산

캠페인 초반에는

• "그 시절 내 첫 MP3",
• "교복 주머니 속 미키마우스" 등
  기억과 감정을 소환하는 스토리 중심 콘텐츠를 기획하여
  SNS와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했습니다.

2단계: 기능 중심 전환

중후반에는 타겟을 실 구매자로 전환하고,

• 사운드 퀄리티
• 배터리 성능
• 초경량 휴대성
  등 제품 기능과 스펙 중심 콘텐츠로 구성을 전환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감성 → 구매 욕구라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냈고,
콘텐츠마다 다른 목적을 분명히 부여한 기획으로 높은 전환율을 이끌었습니다.

브랜딩은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만드는 일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품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건 내가 꼭 다시 가져야 할 물건”이라는 감정적 소유욕을 자극하는 브랜딩에 집중했습니다.

• 카피라이팅은 공감과 기억을 건드리는 문장으로,
• 비주얼 디자인은 친근하고 아날로그적인 무드로,
• 스토리텔링 콘텐츠는 소장가치와 정서적 가치를 강조하며,
  "레트로는 유행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였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성과: 하루 만에 품절, 3일 만에 3,000명 이상 펀딩 참여

이런 브랜딩 전략은 곧바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 런칭 24시간 만에 전량 품절
• 오픈 3일 만에 3,000명 이상 펀딩 참여
• 와디즈 실시간 인기 프로젝트 1위
• ‘엠플레이어’ 검색량 8배 이상 상승

제품 자체의 경쟁력보다 감성을 설계한 전략이
실제 소비 행동으로 연결된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결론: 추억을 ‘소비 가능한 가치’로 만든 브랜드 마케팅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레거시 브랜드의 감정을 되살리고,
그 감정을 지금 시대에 통하는 방식으로 리포지셔닝한 캠페인이었습니다.

이렇게 감성과 기술, 기억과 디자인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과거의 브랜드는 다시 ‘지금 갖고 싶은 브랜드’로 부활할 수 있습니다.

Mplayer는 그 상징적인 사례로,
90년대생의 추억과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사이를 성공적으로 연결해낸 리런칭 프로젝트였습니다.